지문인식 솔루션 업체 슈프리마가 부진한 3ㆍ4분기 실적 전망에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23일 코스닥시장에서 슈프리마는 전일 대비 5.38% 급락한 1만8,450원에 마감했다. 이번주 들어 나흘 연속 하락해 전체 13%나 떨어졌다. 특히 슈프리마의 급락은 삼성증권이 이날 슈프리마의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주력상품인 지문인식 솔루션 매출 부진, 공공프로젝트 수주 지연, 환율하락 등으로 각각 전 분기 대비 12.7%, 9.7% 감소한 67억원, 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면서 발생했다. 지난 2ㆍ4분기에 전 분기 대비 매출이 16%나 급성장했지만 3ㆍ4분기 이후 향후 슈프리마의 실적 증가세가 정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퍼진 것이다. 슈프리마의 주가는 지문인식 솔루션이라는 획기적인 기술에 대한 성장성 기대로 올 들어서만 400% 가까이 오른 3만1,800원까지 치솟았다 이날까지 4개월째 연속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공태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문인식 솔루션 시장의 경쟁 심화에 따른 가격 협상력 하락으로 매출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