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울경제TV SEN 12시 주요뉴스

#'남북당국회담' 12∼13일 서울 개최

회담 명칭 '남북당국회담'…北대표단 경의선 육로로 방문


의제·수석대표 합의 불발…남북 각기 다른 내용으로 발표

남북 양측은 오늘 새벽 끝난 실무접촉에서 '남북당국회담'을 12일부터 1박2일간 서울에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남북 양측은 이번에 열리는 회담의 공식 명칭을 '남북당국회담'으로 부르기로 했으며 북측 대표단은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남북 양측은 의제와 회담 대표와 관련해서는 최종합의에 이르지 못해 실무회담 결과 발표문을 각각 발표했습니다.

개성공단 정상화, 금강산 관광 재개, 이산가족 상봉 등의 의제에는 남북이 의견을 같이 했지만 6ㆍ15 공동기념과 회담 수석대표 문제에는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남북관계를 총괄하는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북측 대표단의 수석대표를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나 북한은 이에 부정적이었습니다. 북한은 6ㆍ15 공동기념문제와 민간 왕래, 남북 협력사업 추진을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우리측은 이를 의제에 명시하는데 반대했습니다.

#STX팬오션 법정관리로 인한 은행권 손실 2천5천억원

위험노출액 많은 우리ㆍ하나은행 주가 하락 압박 커

STX 계열사들 만기 도래 회사채 2조8천억 넘어

STX팬오션의 법정관리가 개시되면 STX팬오션에 대출을 한 대형 금융사의 손실이 약 2천5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STX팬오션에 대한 은행권의 위험노출액 합계는 약 5천억원으로 이중 산업은행이 2천450억원으로 가장 많고, 우리은행 약 870억원, 농협 760억원, 하나은행 750억원 순이었습니다.

법정관리 개시와 함께 이들 금융사가 적립해야 할 대손충당금은 2천4900억원 규모로 추정됩니다.

한편, STX그룹 계열사들의 만기 도래 회사채의 규모가 2조8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2015년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STX그룹 계열사들의 회사채 규모는 모두 2조8천600억원입니다. STX팬오션이 1조1천억원으로 가장 많고 STX조선해양이 7천300억원, 지주회사인 STX가 4천400억원의 채권 만기를 순차적으로 맞게 됩니다.


만기 도래 연도별로 보면 올해 5천800억원, 2014년과 2015년에는 각각 1조3천300억원, 9천5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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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구전략 논란에 전세계 투자자금 '대이동'

신흥국 채권펀드 1년 만에 자금 순유출로 전환

미국이 출구전략을 모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신흥국 채권과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등 전 세계 투자자금의 이동이 시작됐습니다.

펀드 리서치업체 EPFR에 따르면 5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1주일간 선진국 채권형 펀드에서 110억 달러가 빠져나가 주간 단위로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미국 채권형 펀드에서 약 90억 달러가 빠져나갔습니다. 채권형에서 미국의 자금유출은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신흥국 채권형 펀드에서는 약 10억 달러가 빠져나가 작년 6월 이후 약 1년 만에 순유출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지난 5일까지 1주일 사이에는 유출 규모가 15억 달러로 확대됐습니다.

이런 현상은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전망이 제기되자 전 세계 채권시장에서 전반적으로 금리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주식형 펀드의 자금도 유출되고 있다. 지난 1주일새 선진국 주식형 펀드에서는 12억 달러가 유출됐고 신흥국에서는 약 50억 달러가 빠져나갔습니다.

#아시아 국가 성장률 전망치 줄줄이 하락

투자은행들, 아시아 11개국 중 8개국 하향조정

일본만 불안한 '상향조정'·한국은 '현상유지'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일본과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의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와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5월 말 기준으로 주요 IB 10곳이 내놓은 아시아 국가 11개국 중 8개 국가의 올해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가 전월 대비 하향조정됐습니다. 하향조정 대상은 중국,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입니다.

전망치 평균이 높아진 아시아 국가는 일본뿐이고 한국과 필리핀은 현상 유지에 그쳤습니다.

하향조정 폭이 가장 큰 나라는 태국으로 지난달 말 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전달보다0.2%포인트 하락한 4.9%였습니다.

IB들이 예상한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평균 7.8%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한국은 성장률 전망치가 2.8%로 전월과 같았으며 일본은 아시아 11개국 중 유일하게 성장률 전망치가 전월보다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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