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웰빙포트폴리오] 올해의 증시 투자전략

'호시우행'의 자세로 '상저하고' 대비해야<br>글로벌 경기 1, 2분기께 저점찍고 회복 예상<br>현금비중 높이되 유동성 장세 가능성 대비를<br>상반기 경기방어주·하반기 이익모멘텀주 유망


[웰빙포트폴리오] 올해의 증시 투자전략 '호시우행'의 자세로 '상저하고' 대비해야글로벌 경기 1, 2분기께 저점찍고 회복 예상현금비중 높이되 유동성 장세 가능성 대비를상반기 경기방어주·하반기 이익모멘텀주 유망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지난해 ‘고난의 행군’을 거친 투자자들에게 올해는 추락한 수익률을 복구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한 해일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시 주변의 상황은 녹록치 않다. 경제 전문가들은 올 상반기에 글로벌 경기가 저점을 통과하면서 전환을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고통의 시간이 남아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증시에도 햇살이 비쳐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많다. 따라서 올해는 어느 때 보다 ‘호시우행(虎視牛行)’에 충실한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기라는 지적이다. 하반기 상승장에 대비해 호랑이처럼 예리한 판단을 유지하면서 소처럼 묵묵히 걸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반기로 갈수록 증시 탄력 강화= 지난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경기침체가 가속화되면서 올해 국내 기업들의 실적도 유례없는 하향 곡선이 불가피해졌다. 역실적 장세까지도 점쳐지고 있다. 글로벌 경기는 올 1ㆍ4분기 또는2ㆍ4분기에 저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고, 증시 역시 바닥이 이 시기에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이후 하반기로 들어서면서 서서히 회복세를 나타낸 후 3ㆍ4분기께 비교적 강한 탄력을 받다가 4ㆍ4분기에는 한차례 조정을 받을 것이란 예상이 주를 이룬다. 국내 증권사가 예측한 올해 코스피지수 밴드가 저점의 경우 900선, 고점은 1,400 중반 또는1,500선임을 감안할 때, 상반기에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다가 하반기 이후 상당한 반등을 보일 가능성이 큰 셈이다. 조윤남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올 1ㆍ4분기께 경기 저점이 형성되면서 주가 상승은 2ㆍ4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3ㆍ4분기에는 경기바닥 탈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주가 상승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초에는 현금비중 높이는 ‘신중모드’ 필요=증시가 상반기에는 지지부진하고 하반기 이후 상승에 나서는 이른바 ‘상저하고(上低下高)’ 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일단 연초에는 비교적 현금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임에 따라 당분간 이같은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수 있는 만큼 가급적 신중한 투자전략이 요구된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경제지표의 악화가 예상되는 1ㆍ4분기에는 일단 현금 비중을 높이고 2ㆍ4분기 혹은 하반기부터 점차 주식 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특히 상반기중에는 경기가 저점을 통과하면서 역실적 장세가 펼쳐지는 가운데 지수가 지난해 저점을 다시 테스트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제시한 지수의 저점이 대부분 상반기에 몰려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를 염두 해 둘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올 상반기에는 실물경기 침체 현실화와 금융위기 수습국면 진입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며 “상반기중 다중 바닥을 형성한 후 하반기 이후 점진적인 반등 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강력한 유동성 장세 출현 가능성=기축년 증시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유동성 장세’ 출현 여부다. 지난해 세계 각국이 글로벌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동시다발적으로 전대미문의 금리인하에 나선 만큼 엄청나게 ‘풀린 돈’들이 펀더멘털과는 상관없이 주가를 단기간에 크게 들어 올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상반기에는 경기둔화가 증시를 압박하겠지만 하반기는 유동성, 즉 ‘돈의 힘’으로 주가가 급등해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될 것”이라며 “4~5개월 사이에 주가가 50~60% 가까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 센터장은 이 시기에는 대량으로 거래할 수 있는 대형주나 업종 대표주가 투자종목으로써 유리할 것으로 조언했다.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전략팀장도 “투자 주체들의 신뢰가 회복되고 자금이 순환되기 시작하면 유동성의 투기적 힘이 증시에 투영될 것”이라며 “올 2ㆍ4분기를 거치면서 유동성 장세의 신호가 강하게 감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반기엔 가치주, 하반기엔 이익 모멘텀주= 올 2ㆍ4분기까지는 일단 증시가 난관을 겪을 것으로 보이면서 상반기에는 경기방어주나 가치주에 대한 관심을 갖되, 하반기 이후에는 이익모멘텀을 지닌 종목에 대한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상반기에는 순간적으로 기업의 이익이 급감하면서 주가수익비율(PER)의 의미가 없어지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익가치보다는 현금 등 시장성 있는 자산가치가 높은 종목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1ㆍ4분기에는 음식료나 통신, 제약 등 경기방어주와 낙폭과대 가치주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하반기에는 IT나 소매, 산업재 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 관련기사 ◀◀◀ ▶ [웰빙포트폴리오] 테크노세미켐 ▶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테크노세미캠 ▶ [웰빙포트폴리오] 서울반도체(주) ▶ [애널리스트가 본 이 회사] 서울반도체(주) ▶ [웰빙포트폴리오] 올해의 증시 투자전략 ▶ [웰빙포트폴리오] 자산 디플레시대 재테크 전략 ▶ [이상품 어때요] 동양종합금융증권 '동양밸류스타주식1호' ▶ [웰빙포트폴리오] 한진 ▶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한진 ▶ [웰빙포트폴리오] LS ▶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LS ▶ [이상품 어때요] 메리츠증권 '메리메리츠 행복키우기 펀드' ▶ [웰빙포트폴리오] 포스코 ▶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포스코 ▶ [웰빙포트폴리오] 증권사 이달의 추천주 ▶ [웰빙포트폴리오] 대한민국 증권대상 수상자가 본 2009 증시 ▶ [웰빙포트폴리오] 한화증권 ▶ [웰빙포트폴리오] 동부증권 ▶ [웰빙포트폴리오] HMC투자증권 ▶ [웰빙포트폴리오] NH투자증권 ▶ [웰빙포트폴리오] 하나대투증권 ▶ [웰빙포트폴리오] 현대증권 ▶ [웰빙포트폴리오] 미래에셋 ▶ [웰빙포트폴리오] 한국투자증권 ▶ [웰빙포트폴리오] 올해 유망 공모주 ▶ [이상품 어때요] 굿모닝신한증권 'SH 해피라이프 연금펀드' ▶ [웰빙포트폴리오] 대신증권 ▶ [웰빙포트폴리오] 대우증권 ▶ [웰빙포트폴리오] 삼성증권 ▶ [웰빙포트폴리오] 우리투자증권 ▶ [웰빙포트폴리오] 새해 펀드 투자 전략 ▶ [웰빙포트폴리오] 올해의 유망 업종·테마별 투자 전략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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