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허 전 회장의 동생이자 이 회사 전 재무담당 이사(47) 역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허 전 회장 등은 지난해 4월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을 당시 변호사 선임 비용으로 1,650만원을 사용하는 등 지난해 9월까지 22차례에 걸쳐 총 7억 2,600만여원의 회사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허 전 회장의 동생은 지난해 자신의 자녀들 학원비 56만원을 본인 신용카드로 결제한 뒤 회사에 이를 복리후생비 명목으로 청구해 환급 받는 등 총 890만여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허 전 회장은 앞서 지난해 8월 5억원의 회사자금 횡령 및 94억원 상당의 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현재 서울고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