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0일 코스닥 상장사인 도움과 함께 엠비즈네트웍스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략적 투자자인 도움이 엠비즈의 51만8,399주(11.93%)를 140억원에, 재무적 투자자인 현대증권은 44만4,343주(10.22%)를 120억원에 각각 인수한다. 계약이 완료되면 휴대폰 부품업체인 도움이 엠비즈네트웍스의 최대주주에 올라 경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현대증권이 상장사 인수에 직접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올해부터 IB팀의 투자여력을 확대하고 공격적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엠비즈네트웍스를 인수할 경우 도움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신사업 등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돼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