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대 공대 "국제공학교육원 설립 추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이 오는 2020년까지 세계 20위권 공대로 발전하기 위해 ‘국제공학교육원’ 설립을 추진한다. 서울대 공대는 16일 교내 엔지니어하우스에서 ‘인비전2020(EnVision 2020)’ 토론회를 열어 이 같은 안을 공개했다. 국제공학교육원은 10명 이상의 외국인 교수를 유치하고 첨단장비를 갖추는 한편 교육ㆍ연구ㆍ행정 등 모든 업무를 영어로 처리하는 등 국제경쟁력을 갖춘 공학도 양성시설이 될 것이라고 공대 측은 밝혔다. 참석 교수들은 전반적으로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였으며 건물ㆍ시설 같은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를 어떻게 채울지 고민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또 공학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공학교육원 설립기금 약 600억원을 비롯한 재원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서울대 공대는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참고해 계획을 보완, 다음달 말 본부 기획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강태진 공대 학장과 인비전2020 위원회 이준식 위원장을 비롯해 공대 교수진 4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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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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