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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추입마 4총사 뒷심대결

28일 서울경마 제11경주

마지막까지 눈길을 뗄 수 없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진다. 28일 서울경마공원 제11경주(국산1군ㆍ1,800m)에는 뒷심 좋은 강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경주 초반 힘을 비축했다가 막판 승부수를 띄우는 추입마 4총사의 레이스 전개가 흥미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리얼빅터'와 '싱그러운아침' '스피더스' '돌풍강호'가 주인공이다.


리얼빅터(6세ㆍ수)는 지난해 중반 이후 높은 부담중량에 고전했으나 직전 1,700m 경주에서 1년여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위용을 되찾았다. 400㎏ 중반의 작은 체구에도 스타트보다는 폭발적인 뒷심이 돋보인다. 선행마들이 초반 자리싸움으로 전력을 소진할 경우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통산 37전 8승, 2위 9회(승률 21.6%, 복승률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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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아침(5세ㆍ수) 역시 추입력이 일품으로 발동이 걸리면 언제든지 역전 우승을 일궈내는 스타일이다. 다소 기복이 심한 모습은 단점으로 꼽힌다. 올 2월 2,000m 경주에서는 데뷔 이후 최악의 성적인 11위에 그쳤지만 직전 1,900m 경주에서 3위를 기록했다. 31전 7승, 2위 6회(승률 22.6%, 복승률 41.9%).

스피더스(4세ㆍ암)는 과천시 소유의 경주마로 지난해 농협중앙회장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했다. 이후 스타트 불안으로 고전하다 최근 선입형에서 추입형으로 변신하면서 반전을 꾀하고 있다. 성장기인 4세에 접어들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16전 4승, 2위 4회(승률 25.0%, 복승률 50.0%).

돌풍강호(4세ㆍ수)는 유명 씨수말 '디디미'의 자마다. 지난해 부상 때문에 삼관경주에 출전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단거리 경주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1군으로 올라왔다. 후반 근성을 발휘하는 게 장점이며 초반 순발력 있는 전개도 가능하다. 15전 6승, 2위 3회(승률 40.0%, 복승률 60.0%). 이 밖에 1,800m 우승 경험이 있는 '브라더스' 등이 이변을 노린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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