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 해외 석유개발사 M&A 추진

산자부 "5억배럴 규모 유전 70억弗에 매입 검토"

SK, 해외 석유개발사 M&A 추진 산자부 "5억배럴 규모 유전 70억弗에 매입 검토" 손철 기자 runiron@sed.co.kr 국내 최대 정유사인 SK㈜가 유전개발사업 확대를 위해 해외에서 중소형 석유개발 회사의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 15일 산업자원부 등에 따르면 최근 열린 산자부 주최 ‘해외자원개발 좌담회’에 참석한 김현무 SK㈜ 석유개발사업부문 상무는 “향후 도약을 위해 중소급 석유회사를 M&A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상무는 “탐사 위주의 개발은 지양하고 생산유전을 매입하거나 기존 석유회사를 M&A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SK㈜가 지분참여 방식이 아닌 해외업체의 경영권 인수 방식을 고려하겠다고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SK㈜의 다른 관계자는 이와 관련, “유전개발사업을 중장기적으로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다만 구체적인 M&A 진행 여부는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또 고유가로 새롭게 부각된 오일샌드 개발사업은 “자본집약도가 커 민간기업이 나서기는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오일샌드 개발사업은 공기업인 석유공사의 관심이 높아 황두열 사장이 현재 캐나다에 머물며 사업타당성을 검토 중이라고 산자부는 덧붙였다. 한편 이날 좌담회에서 이원걸 산자부 제2차관은 지난 5월 국가에너지자문회의에서 논의된 5억배럴 규모의 해외생산유전을 70억달러에 매입하는 방안과 관련, “구체적인 매입유전 리스트와 재원조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태스크포스에서 오는 8월 말까지 쇼핑리스트를 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6/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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