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기아차 1분기 판매 사상최대

전년比 16.4·3.6%씩 늘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지난 1ㆍ4분기에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1ㆍ4분기에 각각 71만2,529대, 34만872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4%, 3.6%씩 증가했다. 현대ㆍ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1월에 제네시스ㆍ모닝ㆍ모하비 등 신차들이 대거 출시돼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며 “인도공장에서 생산하는 i10의 현지 내수 및 수출이 급증하면서 해외판매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내수시장에서는 5개 완성차 업체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차만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10.8% 늘어난 15만8,338대의 판매실적을 올렸고 기아차는 10.4% 증가한 7만4,411대를 팔았다. 현대ㆍ기아차의 국내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1ㆍ4분기 72.9%에서 77.7%로 4.8%포인트나 상승했다. 현대ㆍ기아차의 내수판매 신장은 신차 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제네시스는 지난 2월 2,809대가 팔린 데 이어 지난달 4,739대나 판매돼 국내 고급 대형차 시장 1위 자리를 2개월 연속 차지했다. 쏘나타 트랜스폼 역시 내수 최다 판매 1위 차종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준중형 해치백 모델 i30는 지난달 3,051대가 팔려 처음으로 월 판매 3,000대 고지를 넘어섰다. 기아차의 모하비도 매달 1,100대 이상 팔리며 올 들어 총 3,548대가 판매됐으며 올해부터 경차로 편입된 모닝은 지난달 9,421대가 팔려 월간 판매기록을 갈아치웠다. 한편 완성차 수출은 쌍용차를 제외한 4개 완성차 업체의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현대차는 18.1% 늘어난 55만4,191대, GM대우는 12.1% 증가한 21만2,986대, 르노삼성은 4.0% 상승한 1만4,031대, 기아차는 1.8% 늘어난 26만6,461대를 판매했다. 다만 쌍용차는 1만2,322대를 수출해 전년 대비 32.9%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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