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단기 급등한 코스피가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18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약보합세가 유지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31일 오후 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40%(7.04포인트) 하락한 1,931.06을 기록 중이다. 지난주 25일부터 나흘간 7% 이상 급등하며 ‘V’자 반등 장세를 펼쳤지만, 단기 급등 피로감에 약세로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18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투자자는 1,950억원 어치를 팔아치워 8월에만 4조2,000억원 이상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308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은 장 시작 매도세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53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2.69%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의료정밀(1.97%), 운수창고(1.37%) 등이 오르고 있으며 증권(-3.38%), 화학(-1.38%), 건설(-1.34%)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물산과의 합병을 하루 앞두고 있는 제일모직(028260)이 3.02% 오르고 있으며 자사주 매입 이벤트로 SK가 4.20%의 높은 상승율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005380)(1.39%), SK텔레콤(017670)(1.44%), POSCO(005490)(1.34%) 등도 강세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1.20% 하락했고 한국전력(015760)(-1.22%)과 SK하이닉스(000660)(-3.25%)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7%(3.23포인트) 내린 684.73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동서(026960)(2.93%), 바이로메드(084990)(1.20%), 파라다이스(2.78%), GS홈쇼핑(1.52%)가 강세다. 다음카카오는 0.30% 떨어진 채 매매가 되고 있으며 셀트리온은 2.21% 하락했다. CJ E&M(-2.62%), 로엔(-2.68%), 씨젠(-3.09%) 등은 약세다.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월 35전 오른 1,182원95전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