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에셋 플러스] "내년 실적 개선" IT株 러브콜 잇달아

■증권사 이달의 추천주<br>LG디스플레이·하이닉스 유망<br>현대제철등 장기성장株도 주목<br>中성장 수혜주도 추천 잇따라



국내외 악재로 코스피지수의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증권사들의 시선은 내년 실적으로 이동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12월 추천주로 내년 이후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업종과 종목 위주로 선정해 내놓았다. ◇연말'IT가 돌아왔다'=그동안 실적부진으로 침체를 겪었던 IT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회복으로 내년 실적전망이 좋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매출확대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IT주 가운데 LG디스플레이와 하이닉스가 8개 주요 증권사 가운데 각각 4개 증권사에서 추천을 받았다. 삼성전자와 함께 대덕전자ㆍ케이씨텍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 중국의 춘절(春節) 수요에 기존 재고가 소진된 후 추가물량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게다가 대만 업체의 보수적 가동 전략 및 제한적 신규설비 투자로 타이트한 공급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현대증권도 "패널가격의 하락이 진정되고 있는데 연말까지는 하락이 계속될 전망이나 하락폭은 좁혀질 듯"하다면서 " 3ㆍ4분기 실적부진 후 내년 1ㆍ4분기부터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하이닉스에 대해 "D램 가격이 4ㆍ4분기 중 바닥을 확인 할 것으로 보이며 생산설비의 급감으로 내년에는 공급부족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며 "과도한 우려로 과거 평균치 이하의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어 주가 상승여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철강ㆍ기계ㆍ자동차 등 장기성장 기대주도 주목=철강과 기계, 자동차 등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들이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현대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고로 수익성이 포스코 수준에 근접하는 등 고로 이익 기여도의 확대로 실적이 선방했다"며 "4ㆍ4분기에는 철근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3개 증권사에서 추천을 받았는데 대우증권은 이에 대해 "대형 우량 조선사 우위의 시장전개로 국내 대형 조선사들의 안정적인 수주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로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적"이라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또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견조한 굴삭기 수요 및 공작기계 수출확대가 기대되고 엔진부문도 제3의 성장동력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고 대신증권은 기아차에 대해 "K5ㆍ스포티지R의 해외 신차 효과가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IT 및 중국 성장에 따른 수혜주 추천 많아=전방산업인 IT 부문의 부진 탈피에 따라 수혜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코스닥 관련주들에 대한 기대도 크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유일하게 테크노세미켐이 중복 추천됐는데 우리투자증권은 이에 대해 "TFT-LCD, 반도체, 2차전지 등 전방산업별로 각각 킬러 아이템인 식각액ㆍ세정액ㆍ전해액을 보유해 상호보완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에이테크솔루션에 대해 "삼성전자 LCDㆍLED 금형의 독점적 공급업체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LED 리드프레임과 도광판 등 신규제품의 매출 기대도 높다"고 분석했다. 중국 내수성장에 따른 기대주로 CJ오쇼핑을 제기한 한화증권은 "지난해보다 70%의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는 중국 동방CJ가 성장 모멘텀"이라며 "4ㆍ4분기가 홈쇼핑업계 최대 성수기인 것을 감안하면 성장세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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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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