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부동산 잠망경] 카자흐 경기부양책에 진출기업들 안도 外

○…최근 카자흐스탄의 부동산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면서 해당 국가에 진출한 기업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 카자흐스탄 정부가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내놓은 데 이어 음성적으로 유통되는 ‘블랙머니’가 금융권으로 들어가는 것은 철저히 차단하면서도 부동산으로 유입되는 것은 허용하고 있다고. 현지에 진출해 있는 A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당장 회복까지는 힘들더라도 최악의 상황은 지나간 것 같다”며 안도. ○···최근 공공기관이 발주한 단순 도급 공사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고. 수익은 적어도 좋으니 안전한 사업을 하자는 건설업계의 분위기 때문. 최근 인천 청라지구에서 인천도시개발공사가 발주한 공사는 조달청 분류 1등급 업체만 참여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32개사가 몰렸으며 그 가운데 10대 대형건설사도 2~3개 포함됐다는 후문. ○…중견 건설사들이 대주단 가입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가입 쪽으로 방향이 선회하고 있어 주목. A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당초에는 대주단 가입을 전혀 고려하지도 않을 정도로 회사의 방침이 확고했다”며 “하지만 신규 여신 불가 등의 불이익이 우려돼 최근에는 가입 문제를 놓고 경영진이 고심하고 있다”고 토로. ○…주요 건설단체들이 내년도 예산 때문에 전전긍긍. 건설경기 악화로 회비조차 제대로 납부하지 못하는 업체들이 늘면서 상당수 사업예산을 축소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중소주택건설업체들의 모임인 대한주택건설협회의 한 관계자는 “협회 살림이 회원사들의 회비로 꾸려지기 때문에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예산을 짜는 것조차 쉽지 않다”고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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