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고객들의 은퇴준비를 위한 자산관리시스템을 개발해 18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가는 한편 이달 하순부터 중ㆍ장년층을 위한 예금ㆍ대출ㆍ펀드 등 패키지 실버 상품도 출시해 종합적인 노후준비 상담과 금융상품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하나은행의 은퇴준비 자산관리시스템은 개인별 상황에 따라 맞춤형 은퇴자산 설계 상담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본인과 가족의 인적사항을 입력하면 은퇴에 필요한 자금에 대한 표준설계를 해주고 부족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서비스 초기에는 영업점을 통한 상담만 가능하지만 이달 말부터는 인터넷을 통해서도 서비스가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또 다음주부터 순차적으로 은퇴ㆍ노후에 특화된 예금과 대출ㆍ펀드 등 다양한 신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서정호 하나은행 상품그룹 부행장은 “고객의 절반 이상이 은행에서 은퇴설계에 대한 상담을 받고 싶어하지만 시스템과 상품 부족으로 만족할 만한 서비스가 불가능했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전문은퇴설계 시스템과 곧 출시될 패키지 실버 상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적의 은퇴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