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과 비씨카드, 삼성생명과 동부화재가 각각의 분야에서 가장 적은 민원이 제기돼 좋은 서비스를 고객에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한국씨티은행과 신한카드, 흥국생명과 AIG손해보험의 민원발생 건수가 가장 많았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06년 상반기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는 금감원이 2006년 1월부터 6월까지 처리한 금융민원을 대상으로 민원건수, 자산규모 및 고객 수 등을 감안해 평가한다. 평가 결과 은행권 중에서는 신한ㆍ대구ㆍ하나은행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카드사는 비씨ㆍ현대ㆍ롯데카드가 좋은 점수를 받았다.
생명보험은 삼성ㆍ푸르덴셜ㆍ교보생명 순으로, 손해보험은 동부ㆍ삼성ㆍLIG손보가 우수 평가를 받았다.
금감원은 이번 평가에서 회수 순위와 함께 금융회사의 민원처리 수준을 제시할 수 있는 등급평가를 실시해 평가 결과가 나쁜 4등급 이하에 해당하는 금융사에 대해서는 민원 예방 및 감축계획을 수립ㆍ추진하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