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간 무제한 무료로 통화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가 나왔다.
삼성네트웍스는 일본 최대 인터넷전화 업체 소프트뱅크BB사와 제휴를 맺고, 자사의 인터넷전화 ‘삼성와이즈070’ 이용자와 소프트뱅크BB 인터넷전화 가입자간 국제전화를 시간에 관계없이 공짜로 전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양사 간 이번 제휴는 국가간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연결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시도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삼성네트웍스 측은 설명했다.
소프트뱅크BB는 소프트폰, USB폰, 폰어댑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일본 내에서 인터넷전화 가입자 500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네트웍스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일본에 가족 및 친척을 두고 있는 개인 고객뿐 아니라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 및 일본 기업과 사업을 진행 중인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국ㆍ일반간 무료통화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홈페이지(www.samsung070)나 고객센터(1577-0300)를 통해 삼성와이즈070 서비스에 가입하면 된다. 기존의 삼성와이즈070 가입자는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무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동경 삼성네트웍스 텔레포니사업부장은 “양사가 국제전화를 무제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을 만들어냈다”며 “삼성네트웍스는 미국, 중국, 유럽 등 해외 인터넷전화 사업자들과도 적극적으로 제휴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