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NHN, 일본서 라인 인기 부진… 약세


NHN이 일본에서 모바일 플랫폼 '라인(LINE)'의 인기가 부진하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NHN은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7.91%(2만원) 하락한 2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NHN의 약세는 일본 시장에서 야심 차게 선보인 라인의 인기가 부진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시장에 진출할 당시 무료 다운로드 10위 안에 모두 진입했던 라인 게임센터의 모바일 게임 4종은 현재 앱스토어 매출 기준 라인팝이 4위, 카툰워즈 57위, 홈런배틀은 74위이며 파타포코는 아예 순위 밖이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라인이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고 했을 때 투자자들은 카카오톡과 같은 신드롬을 기대했었다"며 "하지만 예상 밖으로 흥행이 저조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져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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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전문가들은 보수적인 일본 시장에 대해 성급히 판단하지 말 것을 조언한다. 최 연구원은 "일본 시장은 거대하지만 독특하고 보수적인 시장"이라며 "내년 1월 안에 라인을 플랫폼으로 하는 게임들이 2차로 출시될 예정인데 그때 일본 시장을 평가해도 늦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게임주의 일본 매출 비중이 5% 미만이고 진출 비용도 크지 않아 사실상 일본 리스크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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