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박성준 기분좋은 PGA 신고식

■ 맥글래드리 클래식 1R

4언더파 공동5위, 선두그룹과 1타차

박성준(28)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전 첫날 공동 5위에 오르며 기분 좋은 신고식을 치렀다.

박성준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의 시사이드 코스(파70·7,00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2014-2015시즌 세 번째 대회인 맥글래드리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6타를 쳤다.


공동 5위에는 박성준을 포함해 숀 스테파니(미국) 등 8명의 선수들이 몰렸다. 선두 그룹과는 단 1타 차. 두 번의 심장 수술을 받고 재기에 성공한 에릭 컴프턴을 비롯해 브라이언 하먼, 마이클 톰프슨, 윌 매킨지(이상 미국) 등 4명이 5언더파로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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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은 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를 통해 정규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고 대기 순번을 기다리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투어 무대를 밟았다. 2011년 한국프로골프 투어에 데뷔한 그는 일본 투어를 병행하면서 지난해 바나H컵 KBC오거스타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평균 290.5야드의 드라이버 샷(27위)을 날린 박성준은 특히 그린적중률 88.9%에 달한 아이언 샷(공동 4위)이 날카로웠다. 3번(파3)과 4번(파4), 6번(파3)과 7번홀(파5)에서 잇달아 버디를 잡아 산뜻하게 출발한 그는 후반 들어 13번(파4)과 16번홀(파4) 보기로 주춤했으나 15번홀(파5) 버디에 이어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적어내며 상위권으로 첫날을 마쳤다.

박성준과 함께 이번 시즌 정규 투어에 합류, 세 번째 대회에 나선 김민휘(22·신한금융그룹)는 1타를 잃고 공동 78위에 자리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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