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로봇문화ㆍ레저단지가 들어설 청라2지구 매립공사가 착공 11년만에 준공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시 서구 원창동 일대 98만7,000㎡의 공유수면을 매립하는 청라2지구 매립공사가 지난 22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의 최종 준공인가를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1996년 8월 착공한 청라2지구 매립공사는 그동안 지역 어민들에 대한 보상과 매립토사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이번 준공으로 인천시의 로봇랜드 조성사업에도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청라2지구는 인천 문학경기장(44만1,000㎡)의 2배가 넘어 인근지역 용지 감정가격과 비교할 경우 약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청은 청라2지구 매립 부지 가운데 22만㎡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구간 및 경관녹지로 활용되며 나머지 76만㎡는 도시계획변경 등을 통해 로봇랜드 조성부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청라2지구에 로봇랜드가 들어설 경우 고용창출과 연관 산업에 대한 시너지 효과 등으로 청라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