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진오토모티브, “2Q 실적 부진 아니다…일회성 합병비용 회계처리로 인한 착시현상”

자동차의 핵심부품인 트랜스미션 및 오토부품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서진오토모티브가 지난 4월19일 합병상장 이후 처음으로 올해 상반기 실적을 14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740억, 영업이익 37억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4.5%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1%로 약간 감소하였다고 밝혔다. (K-IFRS 개별기준)

하지만 개별기준 K-IFRS를 적용한 법인세전계속사업이익은 전년 동기 36억원에서 올해 6억원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신한제1호스팩과의 합병과정에서 부득이하게 발생하는 일회성 합병비용 회계처리(합병 기준일 스팩 주가와 주당순자산가치의 차이로 빚어지는 현상으로 현금흐름과 무관한 회계상 수치감소)로 인해 계상한 결과로 실질적인 사업실적과는 무관한 것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기존주주 및 신규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분들이 오해가 없으시길 당부한다고 회사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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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팩을 통해 합병상장한 여러기업들은 우수한 경영실적과 견실한 펀드멘탈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상장 후 주식시장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회계처리 규정으로 상장 후 처음 실적을 발표하면서도 실적부진으로 오해를 받는 부분이 있어 매우 안타까워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서진오토모티브 관계자는 중국에 진출한 해외 현지법인의 실적이 매년 30%이상

성장하는 등 국내시장뿐 아니라 해외시장의 꾸준한 성장으로 하반기 실적 또한 매우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진오토모티브는 지난 7월 주주정책의 일한으로 400%의 무상증자를 결정하였으며 8월 9일 59,129,900주가 추가상장되어 현재 총 주식수는 73,912,375이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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