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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신임 국무총리의 첫 일성은 “국민을 이기는 장사 없다”였다.
이 신임 총리는 17일 취임사에서 “국민의 마음,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과의 소통에 열정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 이기는 장사 없다”는 말은 지난달 21일 연말정산 파동 대책을 논의하는 긴급 당정협의 자리에서 새누리당 원내대표였던 이 총리가 공제 확대와 소급적용 등을 주장하며 언급한 내용이기도 하다.
“앞으로 국민의 뜻을 받들며 국민과 함께 일해 나가는 국무총리가 되겠다”며 말문을 연 이 신임총리는 첫 번째 과제로 경제살리기를 내세웠다.
그는 “지금 우리 경제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경제혁신 3개년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잇도록 하는 데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총리는 “여당과의 당정협의를 강화해 정책입안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조율해 나가겠다”며 “특히 야당과의 소통에 결코 소홀함이 없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직사회가 적극적인 혁신에 나설 것도 주문했다. 그는 “(국민은)우리 공직사회의 일부 흐트러진 분위기를 일신하고 새롭게 태어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개혁의 시작은 공직기강 확립이라고 생각하며, 신상필벌의 원칙을 철저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