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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 오른 태극여전사 "8강 꿈★도 이루어진다"

22일 월드컵 16강 프랑스전

월드컵 16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한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더 큰 목표에 욕심을 낸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오는 22일 오전5시(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강호 프랑스와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16강전을 펼친다.


한국은 조별리그 1·2차전까지 1무1패를 기록해 벼랑 끝까지 몰렸다가 스페인과의 3차전에서 2대1 대역전극을 연출해 한국 여자 축구사를 다시 썼다. 이미 목표를 달성했지만 승리를 향한 열정은 멈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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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이자 우승 후보로도 꼽히는 프랑스(한국은 18위)는 쉬운 상대가 아니다. 프랑스는 조별리그 2차전에서 콜롬비아에 0대2로 일격을 당했으나 멕시코와의 3차전에서 5골을 몰아치며 강호의 면모를 과시했다.

주요 경계 대상은 조별리그에서 3골을 터뜨린 유지니 르솜머와 '여자 지단'이라고 불리는 미드필더 루이자 네시브. 르솜머는 A매치 108경기에 출전해 47골을 기록했고 소속팀 올랭피크 리옹에서 최근 5시즌 동안 146골을 넣은 정상급 공격수다. 네시브는 엄청난 활동량과 함께 패싱력과 경기 운영 능력도 갖추고 있다.

한국은 첫 월드컵 본선 무대였던 2003년 미국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만나 0대1로 패배했던 빚을 갚아야 한다. 스페인전에 선발 투입됐으나 발목 상태가 좋지 않은 박은선(로시얀카) 대신 유영아(현대제철)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격 2선은 이번에도 왼쪽부터 전가을(현대제철), 지소연(첼시), 강유미(KSPO)가 3각 편대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허리는 스페인전 동점골의 주인공인 조소현(현대제철)과 권하늘(부산상무), 골키퍼는 변함없이 김정미(현대제철)가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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