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4050세대 재취업 성공 전략] 고수입보장·취업에 꼭 필요한 자격증… 사탕발림에 넘어가면 앙~돼요

■ 취업사기 피하려면

채용 공고문 등 꼼꼼히 살피고

주민번호·통장사본 요구하거나

근로계약서 작성 미루면 의심을


극심한 구직난 속에 취업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중ㆍ장년층들은 인터넷 사용 미숙으로 취업 정보가 잘못된 것인지 파악하기 힘들어 과장ㆍ허위 광고에 쉽게 현혹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취업 사기의 대표적인 유형과 대응 방법 등을 커리어의 도움을 받아 알아본다.


길거리나 지하철의 채용 전단지를 이용한 사기는 흔히 볼 수 있는 취업 사기 유형이다. '고수입 보장',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등의 문구로 구직자들을 유혹한다. 설마 이런 전단지를 보고 연락을 할까 싶지만 의외로 많은 중ㆍ장년층 구직자들이 일자리를 찾기 위해 전화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런 광고를 하는 회사들의 십중팔구는 물건을 강매하거나 금품을 갈취하는 곳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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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에 유용한 자격증'이라는 등의 말로 비싼 수강료의 수업 수강이나 교재 구입을 강요하는 회사들도 조심할 필요가 있다. 이들 자격증은 비인가단체에서 만든 효용성 없는 것이기 일쑤다. 취업하기 전에 주민등록번호, 통장사본 등을 요구하면 일단 의심해봐야 한다. 이 정보들은 알 수 없는 기업들에게 제공돼 불법 대출 또는 핸드폰 개통 등에 이용될 수 있다.

면접 제의를 받았다면 최소한 그 회사가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를 알아봐야 한다. 인터넷으로 회사명을 검색해보면 유명한 기업과 이름이 비슷하지만 그 기업과 전혀 관계가 없는 곳들도 발견할 수 있다. 해당 업체와 관련된 취업 사기 피해 사례들도 심심찮게 파악된다.

근로계약을 했다면 근로계약서를 꼭 확인하자. 채용 공고문 등에 기재된 근로조건과 계약서 내용을 비교해보는 것은 기본이다. 근로계약서는 추후에도 필요할 수 있으니 챙겨둬야 한다. 사기를 당했을 때는 관할 자치구의 노동관련 부서 또는 고용센터(1350)에 신고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임지훈기자 도움말=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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