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먹거리 불안… 김장 직접 담그겠다"

롯데마트 설문서 69% 응답… 작년보다 11%P 늘어

올해 각종 식품 파동으로 먹거리에 대한 불안이 고조되면서 김장을 직접 담그겠다는 가정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김장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1,457명 중 69%인 1,007명이 '직접 김장을 담글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 같은 응답률은 지난해보다 11%포인트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응답자 중 20.7%는 '김장을 직접 담그지 않겠다'고 답했고 10.2%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올해 직접 김장을 담글 계획이라고 한 응답자 중 53.3%는 그 이유로 '먹거리 안전성'을 꼽아 최근 멜라민 파동 등 식품사고의 영향이 많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문수 롯데마트 야채담당 MD는 "올해는 배추 가격 하락과 먹거리 안전성 문제로 김장을 직접 담그는 가정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보다 김장용 배추 물량을 60% 가량 늘려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마켓도 최근 1주일간 네티즌 2,606명을 대상으로 김장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0%가 '김장을 직접 담가먹겠다'고 답했고 '완제품을 사서 먹겠다'는 응답은 23%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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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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