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서경 히트예감 상품] 한송물산 아라비카 커피


한송물산은 지난 1997년 3월 식품수입 전문무역회사로 설립돼 동남아 등지에서 유기농 농법으로 재배된 질좋은 농수산물을 수입 판매해왔다. 그러던중 국내에 스타벅스 등 커피 전문점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커피 시장이 4조원에 육박함에 따라 한송물산은 고급 커피가 사업성이 밝다고 보고 올해부터 라오스산 커피를 들여오고 있다. 특히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재배되는 커피는 천연 유기농(organic) 농법으로 생산하면서도 커피의 독특한 향과 맛이 아프리카나 남미 커피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송물산이 국내 독점 총판 계약을 맺은 곳은 라오스 최대 커피농장을 소유하고 전통적인 재배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다홍커피 회사. 이 회사가 소유하고 있는25만 헥타르 규모의 블로벤 농장은 해발 500~1,200m 사이에 평균 기온 25도, 최저기온 8도의 기온으로 커피 농장의 해발과 온도에 적합한 최상의 조건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양 역시 다공의 화산암 성분에 강수량이 연간 2,000mm 정도로 커피 재배에 용이하다. 특히 강의 수량이 풍부하고 청결해 유기농 커피를 생산하기에 안성맞춤인 천연 무공해 지역이다. 한송물산은 유기농 그린빈 아라비카 등 다양한 커피 상품을 갖추고 있으며 가격대는 kg당 1만4,000~4만5,000원대로 다른 업체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주로 건강식품 매장을 비롯 주요 백화점 등에 납품하기 위해 현재 여러 업체들과 협의중이며 커피 체인점이나 커피숍 등에도 제품을 공급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한송물산은 커피 전문점 창업도 검토하고 있다. 한영섭 한송물산 대표는 “우리나라는 지난해 10만5,000여톤, 약 1,523억원의 커피를 수입, 세계 11위 커피 소비국으로 부상함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도 점차 고품질 유기농 아라비카 원두커피를 선호하고 있다”며 “때묻지 않은 유기농의 맛과 천연의 향을 지닌 상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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