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축제인 ‘지스타 2010’이 18일 개막돼 사흘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개막식에는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장, 허남식 부산시장과 서민 넥슨 대표, 정욱 한게임 대표대행 등 국내 주요 게임사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개막 첫날인 18일에는 수능시험일로 대다수 학교가 휴업을 한 탓에 수많은 중ㆍ고생들이 몰려들었다.주최측에선 이날 3만4,000여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했다.올해는 지난해 관람객 24만명을 훌쩍 넘는 흥행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지스타는 역대 최대인 22개국 311개 업체가 참가했다. 엔씨소프트, 넥슨, 한게임, 네오위즈게임즈 등 국내 대표 게임사는 물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MS, 소니 등 세계적인 게임업체들도 지스타 2010에 참여해 차기작들을 대거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올해 지스타의 '빅4'로 꼽히는 <디아블로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블레이드앤소울>(엔씨소프트), <아키에이즈>(엑스엘게임즈), <테라>(한게임)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동작인식 게임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MS의 '키넥트'와 소니의 '무브'를 즐기고 신기해하는 관람객이 많았다. 징가, 플레이피쉬, 플레이돔 등 세계적인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전문 8개 업체도 올해 지스타를 찾아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