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융 컨버전스시대 히트상품] 연금·종신·질병보장 '하나로 多된다'

생보업계 '패키지형 보험'<BR>생활자산 설계·노후·사망보장은 기본<BR>펀드 투자로 수익성 높인 상품도 선봬

연금·종신·질병보장 '하나로 多된다' [금융 컨버전스시대 히트상품] 생보업계 '패키지형 보험'생활자산 설계·노후·사망보장은 기본펀드 투자로 수익성 높인 상품도 선봬 조영훈 기자 dubbcho@sed.co.kr 국민 소득이 늘어나고 각종 선진국형 질병이 등장함에 따라 생명보험회사들도 다양한 위험을 보장해주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런 변화를 주도하는 상품이 바로 ‘컨버전스보험’이다. 대표적인 보험상품인 종신보험을 기본으로 하되 연금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연금보험에다 치명적질병(CI)까지 보장해주는 패키지형 보험상품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생보사들은 ‘연금+종신’을 기본으로 ‘연금+CI’, ‘CI+종신’ 등 다양한 상품을 결합한 데 이어 보험료를 펀드에 투자함으로써 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까지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입출금 기능을 추가한 유니버셜보험까지 등장함에 따라 컨버전스 상품은 크게 늘어나는 상황이다. 다양한 상품이 쏟아지다 보니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보험전문가들은 “컨버전스보험에 가입할 때는 보험사의 전문 컨설턴트에게 본인이 필요로 하는 보장내용을 자세히 설명한 후 꼭 필요한 특약 등을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종신보험에다 노후 보장은 이제 기본=삼성생명의 대표적인 컨버전스 보험상품은 ‘유니버설종신골드보험’이다. 보험료 납입을 완료한 후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데다 자유입출금 기능까지 갖췄다. 특히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재정상황에 따라 맞춤형 설계도 가능하다. 가입 시점부터 평생 동일한 수준을 보장하는 ‘전통적 모델’을 기본으로 갈수록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20~30대 신혼부부를 위한 ‘생활자산 설계형’, 계절이나 유행에 따라 소득이 불규칙한 개인사업자들이 긴급활용자금으로 활용하기 적합한 ‘사업자산설계형’, 상속세 재원마련이 필요한 ‘상속자산설계형’ 등 다양한 옵션을 갖추고 있다. 보험가입금액이 1억원 이상인 경우 2.5~5.0%의 기본 보험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푸르덴셜보험은 종신보험에 노후자금 기능을 합친 ‘종신플러스보험’을 선보였다. 노후 보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데 초점을 맞춰 생존 기간동안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미리 받아 은퇴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노후설계를 위해 가입금액의 5%를 최대 14회까지 은퇴 직후 가장 왕성한 활동 시기인 60~65세에 맞춰 미리 지급하며, 가입금액의 30%는 사망보험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가입 금액은 5,000만원에서 최대 30억원까지며, 월납부터 연납까지 납입조건도 다양하다. 알리안츠생명의 ‘알리안츠골드플러스연금보험’은 연금과 종신보험을 하나로 묶어 따로 가입하는 것에 비해 보험료 부담을 10% 이상 낮췄다. 30세 남성이 70세를 만기로 사망보장 1억원의 종신보험에 가입할 경우 매월 11만4,000원을 내야 하지만 이 상품의 종신사망보장특약을 활용하면 월 10만3,000원의 보험료로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자금사정에 따라 보험료 일시 중지, 납입기간 이후 보험료 추가 납입 등이 가능하며 중도에 인출할 수도 있다. 신한생명의 ‘프리미엄 플러스보험’은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활동기 사망보장을 강화했다. 보험료 납입기간 중 사망하면 ‘1억원+가산보험금’, 납입기간 이후에는 ‘5,000만원+변동보험금’을 지급하며 보험료 납입기간 중 만 3년이 지나면 매년 500만원의 프리미엄 자금이 지원된다. 흥국생명의 ‘더블파워종신보험’은 평생 사망 보장은 물론 노후 특정시점(65ㆍ70ㆍ75ㆍ80세) 기준으로 생존해 있을 경우 건강축하금을 제공한다. 소득보장특약을 부가할 경우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거나 80% 장해시 주보험의 사망보험금은 물론 소득상실 부분과 유가족 생활자금을 특약기간까지 매월 연금형태로 최소 60회 이상 지급한다. ◇간병보험도 컨버전스는 대세=간병보험에도 컨버전스 바람이 한창이다. ING생명의 ‘라이프케어 장기간병보험’이 대표적인 상품. 이 상품은 사망보장 뿐 아니라 치매와 일상생활 장해 상태로 인한 장기간병의 보장 기능을 하나로 묶었다. 또 간병자금 수령 중에 보험대상자가 사망할 경우 보험가입금액에서 이미 지급된 간병자금을 차감한 금액이 사망보험금으로 지급된다. 대한생명의 ‘더블플러스종신보험’은 종신과 연금, 치명적질병(CI)를 하나로 묶어 은퇴이전에는 종신CI보험 본연의 보장 가능이 제공되고, 은퇴 이후에는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노후생활자금으로 지급한다. 동양생명의 ‘수호천사프리스타일플랜보험’은 보장자산과 은퇴자산을 모두 준비할 수 있도록 한 상품으로 사망보장과 생존보장을 모두 갖추는 한편 저축성보험에 연금보험의 장점을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PCA생명의 ‘드림링크변액유니버셜보험2’는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보장과 투자를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어 보장과 투자를 고객 개개인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이다. 이 밖에 방카슈랑스 보험사인 KB생명은 다양한 펀드를 통해 주식과 채권에 투자함으로써 운용실적에 따라 수익성은 물론 만기시 원금보장을 통해 안정성까지 가미한 ‘챔피언변액연금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7/10/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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