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삼화콘덴서, 2분기 MLCC 성장 가속”-우리투자證

우리투자증권은 28일 삼화콘덴서에 대해 TV용 MLCC물량 확대로 2분기부터 실적이 크게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삼화콘덴서의 MLCC(적층세라믹콘덴서)는 주로 TV, AV가전, 반도체 등에 탑재되는데, 이 중 TV의 비중이 가장 높다. 지난 해 기준 전체 MLCC 매출액중 TV용 MLCC 비중은 60%를 차지한다. 김혜용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290억원, 영업이익 9억8,000만원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요 거래선인 LG전자와 삼성전자의 TV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3월부터 TV용 MLCC 물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삼화콘덴서는 2분기 실적이 매출액 428억원, 영업이익 4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삼화콘덴서는 그동안 전장용 MLCC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이달부터 국내 및 해외 자동차 부품업체들에 납품이 시작됐다”며 “TDK, Murata 등 일본 MLCC 업체들은 당분간 MLCC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어서 이번에 신규 진입한 삼화콘덴서의 전장용 MLCC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삼화콘덴서는 1분기부터 고압전력용 FC(Film capacitor)의 한 종류인 DC-link capacitor를 태양광 및 풍력 관련 해외 전력기기 업체에 납품하기 시작했다”며 “추가적으로 국내 업체에도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어 올 FC 매출액은 전년대비 21% 늘어나는 37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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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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