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도 억대 연봉 시대의 막이 올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소속 구단들이 2일 제출한 재계약 자료에 따르면 2009-2010시즌 억대 몸값을 받는 선수는 지난해 14명 보다 4명 증가한 18명으로 집계됐다. 최고 몸값을 받는 ‘연봉퀸’은 천안 국민은행과 2억3,000만원에 재계약한 변연하가 차지했다. 변연하는 올 시즌 정규리그 40경기에 나와 경기당 평균 17.2점(4위), 6.2어시스트(3위)로 맹활약했다.
지난해까지 2억3,500만원을 받던 정선민은 신한은행과 1억9,000만원에 재계약 도장을 찍어 연봉 순위 3위로 밀렸다. 김계령(우리은행)이 2억원에 재계약해 정선민을 추월했고 신정자(금호생명)가 종전 연봉 1억4,000만원에서 1억7,000만원으로 올랐다. ‘삼성생명 트리오’ 이종애ㆍ이미선ㆍ박정은은 똑같이 1억5,000만원에 연봉이 동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