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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회 ‘천상병시상’ 수상자에 김희업 시인

김희업 시인

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와 천상병시상운영위원회에서 선정하는 제 17회 ‘천상병시상’ 수상자로 김희업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집 ‘비의 목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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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단은 “비의 목록은 고독과 상처의 일상 너머를 예리하게 투시하며 새로운 시적 희망을 불어넣으려는 리얼리스트적 상상력이 뛰어난 시집”이라며 “최근 시단의 시적 경향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일상을 냉정히 응시함으로써 추구하는 시적 희망이 천상병 시인이 추구한 바 있는 비타협의 시정신과 닿아 있는 지점이기도 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천상병시상 시상식은 ‘제 12회 천상병예술제’ 기간인 4월 25일 오후 4시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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