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년제 사립대학의 평균 학비가 사상 최초로 3만달러선을 돌파했다.
24일(현지시간) CNN머니는 비영리법인 컬리지보드를 인용, 미국 4년제 사립대학의 평균 학비는 올해 5.9% 인상되면서 3만367달러(약 2,900만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수업료는 2만2,218달러, 기숙사 이용료는 8,149달러로 집계됐다. 사립대학의 학비 인상률은 12년째 물가상승률을 웃돌고 있다.
이와 함께 해당 학교가 위치한 주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4년제 국립대학의 평균 학비 역시 올해 6.3% 오르면서 기숙사비 6,960달러를 포함, 총 1만2,796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학비 부담이 커지면서 대학생을 상대로 한 민간 대출업체의 학자금 대출규모도 크게 늘어 지난 2004~5학년도에 138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0년전에 비해 10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