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한국 과학영재 육성 허브로 부상할것"

김태호 경남지사 '과학영재 멘토링센터'등 유치


“지방선거 공약도 전문성만 있으면 세계적인 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본부가 있는 싱가포르를 방문해 ‘과학영재 멘토링센터’ 유치와 제4차 APEC 청소년과학축전, 제5회 국제중등과학 올림피아드를 한꺼번에 유치하고 돌아온 김태호(사진) 경남지사는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APEC 21개 회원국이 과학영재 멘토링센터와 청소년과학축전 경남 유치에 찬성했다”며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과학영재 네트워크 허브 구축의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APEC 과학영재 멘토링센터는 21개국 과학영재를 위한 캠프와 사이버교육, 교육매체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벌여 영재들을 과학자와 엔지니어 등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며 한국 정부가 지난 3월 필리핀에서 열린 30차 실무자회의에서 신규 사업으로 설치를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과학영재 멘토링센터는 김 지사의 공약사업으로 그동안 경남도가 과학기술부와 경남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멘토링센터는 오는 2010년까지 22억원을 들여 센터 설립과 네트워크ㆍ홈페이지 구축, 캠프 개최, 전문가 포럼 등 5대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2008년 여름 개최 예정인 제4차 APEC 청소년과학축전은 고교생 400여명이 참석하는 행사다. 또 본부가 인도네시아에 있으며 2008년 12월 개최되는 제5회 국제중등과학 올림피아드(IJSO)도 70개국 900여명의 중학생이 참여해 과학영재 네트워크 허브로 부상할 전망이다. 도는 지난 8월 경남을 방문한 IJSO 실무위원들에게 경남 유치에 따른 협조를 요청했었다. 김 지사는 “이번 APEC 과학영재 멘토링센터와 국제중등과학 올림피아드 동시 유치로 우리나라가 과학영재교육의 허브가 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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