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활동동향 발표 이후 금융시장은 빠른 경기회복에 따른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실제 금리의 키를 쥐고 있는 한국은행 관계자들도 '9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니 그동안 (당국이) 경기회복에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접근한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나타냈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정부의 재정효과가 줄어들고 있음에도 경기가 개선되고 있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이라며 "재정효과 축소로 성장세 위축을 우려했으나 9월의 수치를 보면 기우였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이러한 반응이 금리인상을 압박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변수는 경기선행지수다. 상승폭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최석원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9월이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선행지수 증가율은 6개월 기준으로 볼 때 8월에 이어 9월에도 모멘텀이 꺾인 상황"이라며 "결국 금융통화위원회가 4·4분기 경기흐름을 보고 금리인상을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