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법원에 따르면 구 부회장 측 변호인은 지난달 30일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4부에 보석허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오춘석 LIG대표이사와 정종오 전 LIG건설 경영지원본부장도 구 부회장과 함께 보석을 신청했다.
LIG 측은 "그동안 증거가 많이 제출돼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으므로 불구속 재판을 통해 소명기회를 얻고자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투기자본감시센터 등 시민단체와 LIG건설 CP 피해자모임은 재판부에 이들의 보석 신청을 기각해 달라는 탄원서 등을 잇따라 제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