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역 지자체 중 교육국을 처음 설치한 경기도가 평생교육과 취업을 연계한 새로운 개념의 평생교육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가 새롭게 추진하는 '일자리 연계 특성화 사업'은 그동안 주로 개인의 교양이나 학습욕구 해소에 머물던 평생교육 학습과정에 인턴십과 일자리 알선 분야를 접목해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
도는 19일 이 사업 추진을 위해 1차로 10억원의 예산을 투입, 20개 시ㆍ군 총 52개 과정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1,7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각 시ㆍ군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과정이 개설돼 있다. 수원시의 경우 숲생태 해설가 양성과정, 용인시 그린키퍼(골프장 조경관리), 시흥시 생태문화 지도사, 파주시 전통문화 예절지도사, 구리시 학습코디네이터, 양주시 피부미용사 양성 과정 등으로 짜여져 있다.
현재 각 시ㆍ군별로 평생교육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이달 하순부터 운영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각 시군 교육 관련 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김동근 경기도 교육국장은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일자리 연계 평생교육사업은 단순히 개인의 여가 활동이나 교양 학습에 머무르지 않고 도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학습과 일과 삶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평생교육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