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제철, 올해 4,500억원 원가절감 목표

현대제철이 2012년에도 비상경영체제를 이어가고 총 4,500억원의 원가 절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제철은 27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경영실적 설명회를 열고 지난 1ㆍ4분기 매출 3조5,503억원, 영업이익 1,566억원, 당기순이익 1,5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1%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9.9%, 39.0% 줄었다.


정기 대보수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1ㆍ4분기 제품 생산량은 394만톤, 판매량은 394만8,000톤을 기록, 전분기 대비 각각 4.0%, 5.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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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올 2ㆍ4분기에는 건설 투자 증가세 지속과 신차 효과에 따른 자동차 시장 회복 등에 힘입어 매출이 1ㆍ4분기 대비 7.0% 늘어난 3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제철은 부진한 국내외 시황 속에서도 판재류의 신강종 개발을 통해 열연 고부가강과 후판 열처리 제품의 판매를 증대시켰으며 내진용 및 해양구조용 제품 등 봉형강 신제품 판매 증가를 통해 수익성을 꾸준히 개선해왔다. 또 차세대 초고강도 자동차 강판의 선행 개발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올해 열연 35종, 후판 28종의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극한의 원가절감을 지속해 1ㆍ4분기에만 1,060억원을 절감하는 등 올해 총 4,500억원을 절감하기로 했다. 아울러 H형강 생산설비 합리화, 가열로 연료 액화천연가스(LNG) 전환 등 기존 공장의 합리화를 통해 생산성 및 회수율 향상은 물론 제품 경쟁력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2013년 9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3고로는 올해 투자계획 1조4,662억원 중 1ㆍ4분기까지 2,852억원의 투자비가 집행돼 현재 종합공정률 27.8%를 기록하고 있다.


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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