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조심스런 경기낙관론에 상승세를 타던 뉴욕증시가 BP의 파산설과 경기 회복지연론이 확산되면서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 보다 40.73포인트(0.41%) 내린 9,899.2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31포인트(0.59%) 하락한 1,055.69, 나스닥 지수는 11.72포인트(0.54%) 내린 2,158.85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벤 버냉키 FRB 의장의 미 경제 회복 발언에 힘입어 1%이상 상승하기도했으나 오후 들어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고로 BP의 파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FRB의 경기동향 보고서에 대한 실망감이 겹치면서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BP의 주가는 16% 폭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