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수협중앙회 전남본부 13년 만에 다시 문열어

지역 수산업 활성화 기대

IMF 구제금융 위기로 폐쇄됐던 수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가 13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현장 밀착 지원을 통한 전남 수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수협중앙회는 14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무진대로 수협청사에서 전남지역본부(본부장 임정배) 개소식을 열었다.


전남본부는 지난 2000년 IMF 구제 금융위기로 폐쇄됐으나 최근 국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어업경영 악화에 대응해 실효성 있는 현장 지원활동을 펼치기 위해 13년 만에 부활됐다. 특히 최근 정부와 지자체의 예산매칭사업 확대 추세에 대응해 지자체에 대한 활동강화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지역활동 거점마련이 절실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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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은 전국 1,900여개 어촌계의 절반에 가까운 830여개가 자리하고 있고 20개 회원조합이 결성돼 있어 수산 행정 수요가 집중된 곳이다. 반면 지역 어가들은 낮은 보험가입률을 기록하는 등 경영여건이 취약해 지원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때문에 수협중앙회는 이번 전남지역본부 개소를 계기로 어선보험 가입률 저조에 따른 해난사고 취약점 개선과 수산물 재해보험 가입률 높이기 등 현안 해결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회원조합과 어업인에 대한 효율적이고 신속한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정배 본부장은 "해마다 반복되는 태풍피해와 적조 등 자연재해로 인한 어업인들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어선재난에 대비한 안전장치 마련을 위해 지방비 확대 등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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