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과 채권 매매결제대금 등을 포함한 전체 증권관련 자금흐름 총액은 2,5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예탁결제원은 5일 예탁결제원을 통해 작년 한햇동안 처리된 증권시장관련 자금흐름의 총액은 2,527조원으로 2004년(2,157조원)보다 17.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1년(668조원)에 비해서는 278.3%나 늘어난 것이다.
증권시장 관련 자금흐름 총액은 주식과 채권 등의 매매결제대금과 채권과 양도성 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주가연계증권(ELS) 등의 원리금 지급, 간접투자증권의 설정과 환매대금 및 분배금, 증권의 배당금과 청약대금 등을 망라한 개념이다.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은 매매결제대금으로 전체의 68%인 1,718조원이었으며 이중 장외거래 채권과 CD, CP 등의 결제대금이 1,306조원으로 매매결제대금의 76%를 차지했다. 또 증권사와 기관투자가간 시장거래 결제로 예탁결제원을 통해 처리된 자금규모인 주식기관 결제대금은 251조원이었다.
매매결제대금 외에 가장 큰 부분은 예탁채권의 원리금으로 525조원이었으며 특히 간접투자의 설정과 환매, 분배금 등이 모두 포함된 간접투자결제대금은 258조원으로 2004년(87조원)에 비해 3배 가까이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