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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세 중풍 시어머니 6년째 봉양 제32회 삼성효행상 대상 김찬임씨, 경로상 구도회, 청소년상 이태우군 이규진 기자 sky@sed.co.kr 김찬임 구도회 회장 최병욱 이태우 삼성복지재단은 25일 '제32회 삼성효행상' 수상자 17명을 확정 발표했다. 효행대상의 영예는 전남 완도군 약산면에 거주하는 김찬임(73)씨에게 돌아갔다. 김씨는 105세의 전남 완도군 최장수 노인으로 6년 전부터 중풍으로 거동을 못하는 시모를 봉양하면서 57세의 정신지체 장애인인 시누이를 30여년간 보살펴왔다. 또 경로상을 수상한 구도회(회장 최병욱)는 지난 1981년 전남 완도군에서 회원 19명으로 출발한 친목단체다. 구도회는 정부나 외부의 후원을 전혀 받지 않고 회원들의 회비만으로 매년 경로잔치, 효도관광, 읍면 경로당 위문, 독거노인 위문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상을 받은 이태우군은 창고를 개조한 월세 4만원의 집에서 형ㆍ작은아버지와 사촌동생 두 명과 함께 지병을 앓고 있는 할머니까지 간호하며 밝은 모습을 잃지 않고 생활하고 있다. 삼성효행상은 부모에게 효도하고 이웃에게 사랑을 베푸는 이들을 발굴,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1975년에 고 이병철 회장이 제정했다. 지난 30여년간 408명의 효행자를 발굴해온 삼성효행상 시상식은 오는 11월20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고 이 회장 20주기 추모행사의 하나로 열릴 예정이다. 입력시간 : 2007/10/25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