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북한의 수출액이 전년보다 1.7% 줄어든 31억6,000만 달러에 그쳤다. 수입액은 늘면서 전체 무역적자는 41% 증가했다.
KOTRA는 북한의 지난해 수출과 수입액이 각각 31억6,000만 달러, 44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수출은 전년보다 1.7% 늘었으며, 수입은 7.8% 증가했다. 전기·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전체 무역 적자는 12억8,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41% 증가했다.
북한의 최대 교역 상대국은 여전히 중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북한의 대중 무역규모는 68억6,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4.9% 늘었다. 중국에 대한 북한의 무역의존도는 지난해 89.1%에서 90.1%로 소폭 상승했다. 중국 외 교역 비중이 큰 나라는 러시아·인도·태국·방글라데시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