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 “日 대지진…파라다이스 최선호주 추천”-신영證

신영증권은 14일 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일본을 대체하는 관광지로 한국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 호텔신라와 파라다이스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승호 연구원은 “지난 해 한국을 찾는 외래객 중 일본 비중은 34.4%로 가장 높았다”며 “일본 대지진 여파로 호텔·레저업체들이 일본의존도가 높았다는 점에서 타격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해 기준 국적별 외래국 비중은 일본(35%), 중국(21%), 미국(7%), 대만(5%), 기타(32%) 순이다. 하지만 한 연구원은 “호텔이나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 일부 인바운드(Inbound) 업태에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국인 관광객을 놓고 일본과 경합관계인데, 중국인들이 일본을 대체하는 관광지로 한국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어 일본 대지진 사태는 중국 관광시장 확대의 계기가 될”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아웃바운드(Outbound)인 해외여행업체들은 단기적으로 피해가 있을 수 있다”며 “일본은 국내 송객비중도 20%로 높지만, 여진과 원전 방사능 누출 가능성을 고려하면 한국인들이 여행을 회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다만 “과거 ‘인도양 쓰나미’나 ‘쓰촨성 대지진’ 등을 고려하면 장기화되지 않을 전망”이라며 “사태가 장기화되지 않으면 호텔·레저업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비중이 높거나,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파라다이스, 호텔신라 등 인바운드 업체를 주목하는 것이 유효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업종 최선호주로 파라다이스를 꼽았다.

관련기사



김홍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