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신동·둔곡 거점지구의 조속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미래창조과학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15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과학벨트 거점지구 개발계획 변경 고시와 실시계획 승인 등 인·허가 절차 완료에 따른 것으로 향후 신속한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것이다.
대전시와 미래부, LH는 신동·둔곡지구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사업비 상승 억제 및 조성원가 인하 적극 추진 ▦지구내 선도기업, 국책연구기관 및 정주지원기관 등의 발굴·유치 노력 ▦관계기관‘공동협의체’구성·운영 ▦정주여건 확충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 마련·시행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기반시설 사업비와 관련, 미래부와 대전시는 사업지구외 기반시설 공사에 소요되는 비용중 국가·지자체 부담분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확보·부담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각 기관별 역할과 상호 협력 사항을 명시해 조성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미래부는 중이온가속기 부지매입비 확보·지급, 과학벨트 전담 지원조직 지정·운영, 산업·연구용지 입주기관 유치를 위한 종합대책 수립하기로 했고 대전시는 ‘시’가 설치하기로 한 시설의 설치·유지관리, 준공이후 공공시설 관리, 조성사업 준공, 공공시설 공용개시 등 입주예정자를 위한 제반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
LH는 토지의 취득·개발·공급, 2019년까지 ‘조성사업’ 준공, ‘조성공사’의 품질유지 및 각종 인·허가 등 제반업무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신동지구에 들어서는 중이온가속기 부대시설인 수전설비동과 수처리설비동이 2018년말 시운전 예정임에 따라 이전까지 도로, 용수 등 기반시설을 차질없이 설치할 계획이다.
신동·둔곡지구는 2016년초에 지구조성 공사를 착공해 2019년말까지 1단계 지구조성을 완료하고, 중이온가속기 포함 2단계 사업을 2021년말까지 완료하게 된다.
사업시행자인 LH는 16일 신동·둔곡지구 보상계획 공고를 시작으로 감정평가(4~5월) 및 협의보상(7~9월) 등을 거쳐 연말까지 보상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손철웅 대전시 과학특구과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관계 기관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세계적 대형연구시설인 중이온가속기를 중심으로 신동·둔곡지구에 정주환경을 갖춘 글로벌 첨단연구 및 산업복합단지를 조성할 것”이라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를 국가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해 과학·문화·산업이 융합되는 창조경제의 지식생태계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