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유네스코 총장 "문화다양성 활성화해 국가간 갈등 풀자"

마쓰우라 유네스코 총장 방한 연설


마쓰우라 고이치로(사진) 유네스코(UNESCO) 사무총장은 22일 전세계적으로 교육을 통해 문화적 다양성을 한층 활성화함으로써 사회ㆍ국가적 갈등을 해소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외교통상부 초청으로 방한한 마쓰우라 사무총장은 이날 정오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제6차 한국국제교류재단 포럼에서 ‘문화의 다양성과 유네스코’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마쓰우라 사무총장은 세계적으로 빈부격차 확대, 종교 분쟁 등 각종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전제하면서 “이런 상황에서 문화적 다양성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천후적 노력을 강화하지 않으면 더 심각한 풍파가 닥칠 수 있고 국가 간, 지역 간 맺어진 연계고리마저 파괴될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그러나 강연 후 청중과의 질의응답 중 연속 제기된 ‘독도’ 및 ‘역사 교과서’ 문제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나는 유네스코 대표이지 일본 정부 대표가 아니고 또 대변인 역할을 할 입장도 아니다”라며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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