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인도 FTA협상 '끝내기 수순'

내주 서울협상 차관급 회의 추가…실질타결 모색

지난 2006년 3월 닻을 올린 우리나라와 인도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끝내기 수순에 돌입한다. 외교통상부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ㆍ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12차 협상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양국은 협상이 막바지임을 감안, 기존 국장급 회의에 차관급 고위협상을 추가해 주요 쟁점에 대한 실질적 타결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CEPA는 경제관계 전반을 포괄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용어일 뿐 실질적으로는 FTA와 같은 것이다. 정부는 연내 인도와 FTA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어서 인도는 브릭스 국가 중 첫번째 자유무역 대상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외교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인도 시장 선점의 의미를 생각해 시장개방 목표를 너무 높게 잡아 협상을 어렵게 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는 인구 11억명의 대국으로 구매력 평가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미국ㆍ중국에 이은 세계 3위의 소비시장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인도와의 FTA를 체결하면 교역량이 33억달러 늘고 GDP가 1조3,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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