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엘레쎄와 손을 잡았다.
이랜드는 영국 스포츠 브랜드 엘레쎄와 라이선스 및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라이선스 계약기간은 내년 1월부터 오는 2012년 말까지 5년이며 추가 5년 연장이 가능하다. 스포츠 및 레저의류, 신발류, 가방 등 엘레쎄 브랜드의 전체 상품을 모두 취급한다.
지난 94년 독일 스포츠 브랜드인 푸마를 들여와 연 매출 2,000억원대의 볼륨 브랜드로 키운 이랜드는 푸마 본사가 내년부터 국내에 직접 진출하기로 하자 새로운 스포츠 브랜드 도입을 준비해 왔다. 엘레쎄는 현재 한국팬트렌드가 판매권을 갖고 있는데 올해 말 계약이 완료된다.
엘레쎄는 지난 59년 이탈리아 북부 페루지아에서 론칭됐지만 영국 팬트랜드사가 이를 인수했다. 70~80년대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의 공식 스폰서로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국내에는 지난 88년 한주통상에 의해 처음 도입됐으며 97년부터 한국팬트랜드가 운영을 맡아 현재 전국적으로 100여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 올해 약 6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