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식 현대중공업 부회장과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 등이 올해 ‘한국의 경영자상’을 수상했다. 한국능률협회는 ‘2007 한국의 경영자’로 민 부회장과 구 부회장,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 이인호 신한금융지주회사 사장, 이미경 CJ엔터테인먼트&미디어 총괄 부회장 등 5명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민 부회장은 끊임없는 기술혁신으로 현대중공업을 세계 최고의 중공업회사로 만드는 데 공헌한 인물로 꼽혔다. 구 부회장은 할인점을 정착시켜 기존의 시장구도를 제조업 중심에서 유통업 중심으로 바꿔 새로운 소비문화를 이끌어냈으며 문 회장은 아주복지재단 설립, 서울숲 가꾸기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왔다. 이 사장은 은행 통합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인물로 꼽혔으며 이 부회장은 각종 공연 기획, 멀티플렉스 극장 설립 등으로 한국을 문화강국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로 39회째를 맞은 한국의 경영자상은 추천인단이 뽑은 후보자 중 경영능력과 사회공헌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