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반등장서 자산주 '눈에 띄네'

LS전선·한화·삼성테크윈등 '신고가 행진' 잇달아

코스피지수가 연일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실적과 자산가치 모멘텀을 갖춘 종목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7일 LS전선은 장중 신고가(11만6,500원)를 갈아치운 후 지난주 말보다 3.67% 오른 11만3,000원으로 마감, 4일 연속 최고가 행진을 지속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초고압케이블 부문의 매출호조에 따른 실적개선과 함께 관계사에 대한 지분가치 상승이 향후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LS전선의 3ㆍ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9.5% 증가한 263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LS니꼬동제련(지분 50.1%보유)과 LS산전(46.0%) 등 관계사 지분가치만 2조828억원으로 LS전선 시가총액의 57%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룹 지배구조 재편에 가속도가 예상되고 있는 한화도 이날 3.75% 오른 7만2,000원에 마감, 사상 첫 7만원선을 넘어섰다. 송인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송도 아파트 분양사업인 에코메트로 부문의 영업이익 증대로 3ㆍ4분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 등 자회사들의 기업가치 상승도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최근 한화건설의 대한생명 지분(17%) 인수금액이 실질가치의 절반에도 못 미쳐 오히려 기업가치가 7,839억원 정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삼성테크윈도 이날 4일 연속 상승하며 처음으로 주가 7만원선을 넘어섰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테크윈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4.0%를 저점으로 올해와 내년 각각 6.1%, 7.4%로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국항공우주산업(KAI)ㆍ삼성종합화학 등에 대한 지분법평가이익도 지난해 53억원에서 올해 570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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