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스페인 은행권 부실여신 비율 또다시 사상 최고 경신

스페인 시중은행의 부실여신 비율이 또 다시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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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스페인 중앙은행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9월 부실 여신비율은 전월비 0.6%포인트 늘어난 12.7%에 이르렀다. 부실 여신 규모도 1,878억3,000만유로 전월비 약 69억유로 증가했다. 반면 은행권 총여신 규모는 1조5,000억유로로 오히려 89억유로 줄었다.

이 같은 여신 비율을 보면 스페인 경제는 회복세지만 은행들은 아직 장기 침체의 타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라흐 퀸 노무라인터내셔널 은행분야 분석가는 “현 상황만 놓고보면 언제 다시 부실여신 비율이 정점을 찍을지 알 수 없는 상태”라며 “스페인은 장기 침체에선 빠져나왔지만 자산의 질이 개선되기 위해선 보다 뚜렷한 경기회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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