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지원 “이란 제재, 왜 이리 준비 없이 하는가”

박지원 민주당 비대위 대표는 9일 “이란에 경제적 거래 단절과 같은 고강도 제재를 실시하면서 아무 준비 없이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한 외국 통신사는 우리가 100억 달러 이상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기획재정부도 이란의 경제보복에 대해 예단할 수 없다고 한다”며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정부가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무리하게 미국, 유럽연합의 제재에 동참하려는 건 아닌지 궁금하다”고 문제제기하며 “정부가 한미동맹을 고려해 제재에 참여한다 해도 이란이라는 큰 시장을 어찌해야 할지 뚜렷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현인택 통일부장관이 100억 원, 1만 톤 이내에서 대북 쌀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박 대표는 “(쌀 1만 톤은)현 장관 제 식구 먹게 집으로 보내라고 하라”며 “통일부가 이런 식으로 일했다면 정부 직제 개편 때 없앴어야 했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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