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무역 규모가 신중국 건설 이후 55년사이 무려 750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2004년 1∼11월 교역액은 1조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5% 증가했고 연말까지 1조1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인민일보(人民日報)가 상무부 통계를 인용, 4일 보도했다.
지난해 교역액은 1949년 신중국이 건설된 이후 55년만에 750배나 증가한 규모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은 교역액 1천억 달러에서 1조 달러까지 성장하기까지 미국이 20년 걸렸고독일은 26년 걸린 데 비해 중국은 16년만에 이를 달성, 초고속 성장세를 보였다고평가했다.
지난해 교역액을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가 6천억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유럽 1천900억 달러, 북미 1천670억 달러 순이다.
무역 규모의 확대에 따라 지난해 교역액이 국민총생산(GDP)의 30%를 넘어섰고수출입 관세가 전체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8%에 달했다.
(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